키보드에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있다면 성능이나 기능, 사용성에 따라 다양한 모델이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3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보급형 모델이 있는가 하면 3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도 다양한 제조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웹서핑이나 동영상 감상 등, 심플하게 PC를 사용한다면 보급형 키보드를 구입해도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을 즐기거나 장시간 타이핑을 해야하는 유저들이라면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쓸 만한 키보드를 구입할 필요가 있다.

고급형 키보드는 안티고스팅을 지원해 게임실행시 오작동을 최소화 할 뿐만 아니라 낮은 키압과 뛰어난 타격감을 지원해 장시간 타이핑을 하더라도 손목이나 손가락 등의 부담이 현저히 적다. 여기에 폰트가 지워지거나 특정키가 고장나는 등의 고장 가능성을 최소화 해 오랜기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Meic QUANTUM 7COLOR LED 는 고급형 키보드를 구입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7컬러 LED 백라이트가 장착되어 게이밍 키보드 다운 화려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알루미늄 재질의 바디를 사용해 충격 등으로 인한 제품 파손을 미연에 방지한다. 여기에 멤브레인 방식이지만 보급형 모델과는 확연히 다른 키감으로 만족감을 높인것도 눈에띄는 부분이다.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디자인 만으로도 게이밍 키보드라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었다. 기능이나 성능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을지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풀KIT 의 모습으로 키보드가 제공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1년의 A/S를 지원하는 경쟁 모델들과 달리 2년의 무상AS를 지원하고 있다. 일반 키보드 대비 좀더 과격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는 게이밍 키보드 특성상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472 x 177 x 39mm 의 크기와 1.2Kg 의 무게로 휴대성은 전혀 고려되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동이 없는 집이나 사무실 등의 책상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으로 일반적인 풀사이즈 키보드와 흡사한 크기를 가지고 있지만 알루미늄 상판의 영향으로 좀더 넓은 여유공간이 필요하다. 또한 1.2Kg의 다소 무거운 무게로 안정감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기기의 디자인은 누가봐도 게이밍 키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을만큼 독특하다. 특히 상판부는 산화코팅 처리된 1.5mm 두께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한층 높였으며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해 산뜻한 느낌을 강조한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리뷰를 진행하는 실버 컬러 뿐만 아니라 골드 컬러도 출시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 바란다.)

1Kg을 훌쩍 넘어가는 무게로 높은 안정감을 기대할 수 있다. 장시간 강한 타격시에도 키보드가 밀리거나 움직이지 않아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키 내부의 모습으로 멤브레인 방식이 적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7컬러 LED 백라이트가 적용되어 환상적인 조명 효과를 경험할 수 있는 것 또한 보급형 모델과는 다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높은 키압과 떨어지는 구분감으로 인해 피로감이 크고 게임에는 적합하지 않는 일반적인 멤브레인 키와는 확연히 다른 키감을 보여주었다. 테스트 부분에서 자세히 확인하도록 하자.)

키캡의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손가락이 올라갈 수 있도록 유선형으로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내구성 및 시인성 향상을 위해 이중사출 구조로 설계된 것이 눈에 띈다. LED 백라이트를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 프린팅 방식대비 폰트가 지워지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지 않아 장기간 사용하더라도 키를 구분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한글 폰트는 레이저 각인을 사용했다. 이점 참조 바란다.)

내구성을 높인 설계는 퀀텀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물이나 커피, 음료수 등을 쏟더라도 키판까지 오염되지 않은 생활방수 기능을 제공해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안심하고 키보드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 완전히 물에 침수될 경우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 생활방수 정도만 지원하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총7가지의 LED 컬러를 지원하고 있다. Led 키를 눌러 간편하게 변환할 수 있으며 폰트 구분도 확연해 어두운 야간에도 불편없이 게이밍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파스텔톤의 LED 컬러가 무척 멋스럽다.)

사용자의 취향을 고려해 3단계 LED 밝기조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Fn을 이용한 단축키로 손쉽게 밝기 조정을 할 수 있다.)

키보드 양 측면에는 각종 펑션키가 부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국어에서 특히 많이 사용되는 쉬프트키의 크기를 늘린 것이 눈에 띄며 Fn 키를 별도로 제공해 다양한 환경설정 및 바로가기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것도 매력적이라 할 수 있다.

고급형 게이밍 키보드와 같이 대부분의 키를 자연스럽게 누를 수 있도록 라인간 높이나 각도를 달리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제작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일반 키보드와 기본 설계가 다르지 않아 이질감도 느껴지지 않았으며 상단에 있는 키도 쉽게 누를 수 있었다.

우측면의 모습으로 NUM / CAP / WIN Lock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인디케이터가 설치된 것이 눈에 띄며 대부분의 키보드와 같이 텐키를 지원하고 있다.

상단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Fn 키를 이용해 다양한 기능을 실행할 수 있다. Led 키를 단독으로 누르면 백라이트 컬러가 변환되며 Fn 과 함께 누르면 숨쉬기 모드가 작동되며 컬러가 자동회전 한다. 또한 게임에 방해를 주는 윈도우키 락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며 3단계 밝기 조절도 가능하다.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것도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Fn키와 F1~F8 키를 이용해 볼륨 및 재생 설정이 가능하고 F9~F12 키를 통해 이메일, 인터넷, 계산기 등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

하우징이 없는 비키 스타일을 적용해 구분감을 향상시킨 것은 물론 유지보수 면에서도 매리트를 경험할 수 있다. 사진과 같이 청소도구를 이용해 간편하게 키사이에 낀 먼지등을 제거할 수 있어 오랜시간 키보드를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일반 키보드의 경우 키를 모두 분리한 후 청소를 해야 한다.)

게이밍 키보드에서 안티 고스팅은 필수적으로 지원되야 하는 기능이다. Meic 의 퀀텀은 게임에서 많은 사용되는 26키의 안티고스팅을 지원해 고스팅 현상으로 인한 불편없이 대부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깔끔하게 구성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방에 고무패드가 부착되어 미끄러짐을 방지하며 양 측면에는 높이조절 받침대가 설치되어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각도를 조정해 사용할 수 있다.

케이블의 모습으로 약 1.8M 의 넉넉한 길이를 지원해 바닥등에 설치된 PC에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패브릭 방식을 적용해 꼬임 등이 발생하지 않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페라이트 코어 및 금도금 단자를 적용해 정확하고 신속하게 신호를 전달한다.

일반 키보드와 확연히 비교되는 높은 하드웨어 스펙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에는 테스트를 통해 키감 및 성능을 살펴보도록 하자.

104키 풀사이즈 키보드로 답답함 없이 타이핑 할 수 있었다. 물흐르듯 자연스러운 각도로 손목절임 없이 자연스럽게 손을 올려두고 사용할 수 있었으며 1Kg을 넘어가는 묵직함에 고무패드 장착으로 강한 힘을 주었을 때 미끄러지거나 움직이는 등의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다. (디자인은 일반 키보드와 확연히 다르지만 사용하는데 있어 이질감은 전혀 느끼지 않을 것이다.)

윈도우 8.1 이하의 OS 뿐만 아니라 최신 OS인 윈도우10 과도 완벽하게 호환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최신PC를 구입하거나 OS를 업그레이드 한다고 해도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높은 키압과 현저히 떨어지는 구분감 때문에 고속 타이핑시 오타가 작렬하는 보급형 키보드와 달리 기계식 키보드에 버금가는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했다. (기계식을 계속 사용하고 있어 멤브레인 이나 펜타그래프 방식의 키보드를 테스트 할 때면 일정시간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이제품은 그런 번거로움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었다.)

체리 적축이나 갈축대비 높은 키압이지만 일반 멤브레인 대비 현저히 낮은 키압으로 손가락의 부담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러버돔의 탄력이 좋아 우수한 반발력을 보여 주었다. 특히 기계식 키보드와 같은 부담스런 소음도 발생하지 않아 정숙을 요하는 장소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FPS 게임을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윈도우락 기능을 제공해 안심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1.8M 의 여유로운 케이블 길이로 다소 떨어진 위치에 있던 PC와 연결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다.

키감 테스트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기계식과 같은 뛰어난 반발력을 가지고 있어 특정키를 빨리 눌러야 하는 상황에서도 완벽히 대응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26키 안티고스팅 지원모델 답게 여러키를 동시에 눌렀을 때 오작동이 발생하지 않았다. (의도한 대로 빠르고 정확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게임관련 기술 및 기능이 지원되어 FPS 는 물론 MOBA, MMORPG 등의 다양한 게임을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을 것이다.)

가격대 성능비가 무척 높은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기계식과 흡사한 키감, 높은 수준의 안티고스팅 지원, 화려한 디자인 등을 지원하면서도 4만원 미만의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산화코팅 처리된 1.5mm 의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강한 충격 등이 발생 하더라도 기기의 파손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이중사출 구조의 키캡을 지원해 장기간 사용 하더라도 폰트의 지워짐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여기에 생활방수 기능까지 지원해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PC방 등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7컬러 LED 백라이트를 적용해 시각적 만족감을 높인점 또한 인상적인 부분이다. 화려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놓치지 않는 제품으로 투박한 일반 키보드의 디자인에 싫증을 느끼는 유저라면 100%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계식과 흡사한 키감또한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으며 26키 안티고스팅을 지원해 대부분의 게임에서 오작동 없이 활용할 수 있는점도 매력적이다. 여기에 다양한 Fn 기능을 지원해 편의성 및 사용성을 높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10만원을 훌쩍 넘어가는 고가의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는데 부담을 느끼는 게이밍 유저들에게 좋은 대안이 되리라 생각한다. 화려한 디자인과 만족스런 키감 만으로도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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