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고성능 게이밍 키보드, 기가바이트 Force K7

 

 

게임 시장이 급성장 함에 따라 관련 액세서리의 판매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기기에 사람의 몸을 적응시켜 게임을 즐기곤 했는데 관련 시장이 커지다 보니 게임에 최적화 된 기능을 지원하는 모델들이 꾸준히 수입, 판매되고 있다.

 

특히 마우스와 함께 게임을 즐길 때 가장 중요한 액세서리 중 하나인 키보드 또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에 리뷰를 진행 할 기가바이트 Force K7 은 게이밍 액세서리 시장의 강자인 기가바이트의 고성능 게이밍 키보드로 일반 제품들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사이버틱한 디자인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술이 집결되어 있다.

 

누가봐도 게이밍 키보드라는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차별화 된 디자인이 무척 인상적이다. 리뷰를 통해 지원 기능 및 특징을 살펴보고 테스트를 통해 체감 성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 본제품은 테스트 용 기기로 실제 판매 제품과 스펙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480 x 195 x 26.5mm 의 크기와 1.1Kg 의 무게로 풀사이즈 일반 키보드와 비교해 좀더 크고 무거운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휴대성이 고려되는 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크기나 무게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Force K7 의 경우 직사각형의 일반 키보드와 다른 스타일 때문에 크기가 커졌으며 게임시 키보드의 움직임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약간 무겁게 설계되었다.)

 

기기의 디자인은 도입부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게이밍 제품 다운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람보르기니 와 같은 슈퍼카를 연상시키는 사이버틱한 설계는 물론 LED 와 블랙 컬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극대화 했다. (차분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유저들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제품이다. 반면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유저들은 100%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 제품은 WASD 에 대한 강력한 안티-고스팅 성능으로 동시 입력이 빈번히 일어나는 게임 실행시 오작동을 방지하기 위해 최대 7키 동시입력이 가능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각종 펑션키의 모습으로 자주 사용되는 쉬프트와 엔터 키가 무척 커 작업의 편의성을 높였으며 (단, 상대적으로 뒤로가기 키가 작아 적응하는데 애를 먹었다.) 게임 실행시 튕기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 윈도우 락 키를 별도로 제공하고 있다. (윈도우 락 키를 누르면 우측 상단에 LED가 활성화 되며 윈도우 키의 작동을 막게 된다.)

 

 

일반 키보드의 경우 키캡이 커 동작거리가 길기 때문에 입력시간 까지 약간의 딜레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Forece K7 은 작은 불편 하나까지도 허용치 않는 제품으로 얇은 키캡을 적용해 빠른 반응 속도를 구현했다. (물론 일반적인 펜타그래프 키보드와는 다른 구분감을 느낄 수 있어 게임 실행시 불편함은 없다.)

 

 

빠른 반응속도와 부드러운 키감을 위해 시저스 구조의 펜타그래프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예상대로 키압은 상당히 낮은 편으로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누를 수 있었으며 딱딱 끊어지는 느낌을 주는 기계식 키보드와 달리 부드럽게 눌러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Force K7 의 큰 장점 중 하나로 게이밍 키보드 다운 화려함을 들 수 있다. 상단에 설치된 버튼 기능을 지원하는 휠을 이용해 블루, 그린, 스카이 컬러를 임의대로 지정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두운 야간에도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없다.) 휠을 돌려 밝기도 조정할 수 있다. (동영상 프리뷰를 통해 자세히 확인하기 바란다.)

 

 

사용자 편의성도 고려한 모델로 사진과 같이 총 12개의 핫키를 제공해 검색이나 유명 SNS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쉽게 재생설정을 할 수 있다.

 

 

키보드 우측면의 모습으로 일반 키보드와 같이 텐키를 지원하며 상단에는 인데케이터가 장착되어 키보드의 작동 상황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다.

 

 

기기 상단부의 모습으로 2개의 휠이 준비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키패드와 같이 LED 가 장착되어 있다.) 좌측 휠은 상단에서 말씀드린 키패드 조명의 밝기를 조정하거나 컬러를 바꿀 때 사용되며 우측 휠은 볼륨 조정 및 음소거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기기 바닥면의 모습으로 전면 만큼이나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한 고무패드가 부착된 일반 키보드와 달리 게임 실행중 미끄러짐 현상을 방지하게 위해 하단부에 대형 패드를 부착한 것이 상당히 마음에 든다.

 

 

 

상단 양 측면에는 유저의 사용성을 고려해 받침대를 지원하고 있다. (초슬림 키보드 지만 각도 조절을 지원해 사용에 불편은 없을 것이다.)

 

 

 

1.8M 의 넉넉한 길이를 제공하며 나일론으로 처리해 꼬임을 방지하고 내구성을 높였다. (간편한 케이블 정리를 위해 벨크로도 부착되어 있다.) 또한 USB 단자는 금도금 처리해 신호 전송률을 높였다. (이를 통해 보다 완벽한 게임 진행이 가능하다.)

 

 

 

기기의 디자인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일반 키보드와는 구성이 상당히 다른 것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각종 테스트를 통해 얼마나 만족스런 사용성을 보장하는지 살펴보도록 하자.

 

 

 

손을 올려놓고 타이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키보드와 바닥면에 각도가 커 손이 약간 들리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손바닥을 완전히 받쳐주기 때문에 손에 부담이 상당히 적었다. (측면 사진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공간활용성이나 휴대성 등을 고려한 텐키리스 키보드와 달리 풀사이즈 제품답게 키간 간격도 넓어 사용에 불편또한 느껴지지 않았다.

 

 

 

워드 프로그램을 이용해 타이핑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약간의 소음이 발생하긴 했지만 거슬릴 정도의 수준은 아니었다. (많은 사람이 모여있는 사무실에서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평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하고 있어 특유의 강한 반발력을 선호하는데 Force K7 의 경우 구분감은 확연했지만 반발력이 크진 않았으며 키압이 낮아 부드럽게 타이핑을 진행할 수 있었다. (손가락에 전혀 부담이 없었다. 장시간 고속의 타이핑을 해야하는 유저들에게도 어울리는 모델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게임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다. 집에 키보드를 설치하고 FPS AVA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동시입력도 완벽하게 작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짧은 동작거리로 눌림에 대한 반응이 무척 빠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윈도우키 락 버튼이 지원되어 갑자기 튕기는 현상에 대한 고민도 없었다. 부드러우면서도 빠른 동작감이 가장 만족스럽다.) @ 1.8M 의 넉넉한 케이블을 지원해 PC와의 연결도 무척 편했다.

 

 

게이밍 울트라북 U24F 에 스타크래프트 II를 설치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으로 (노트북의 경우 기본 키보드가 지원되지만 게임에 최적화 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Force K7 은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빠른 동작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으며 동시입력 시에도 전혀 오작동 현상이 일어나지 않아 불편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기가바이트 Force K7 디자인 & 구동 동영상]

 

 

 

게이밍 키보드는 일반 키보드와 달리 높은 성능을 구현해야 하며 디자인에서도 차별화를 주어야 한다. 또한 게임의 편의성을 높여주는 다양한 기능이 추가되어 있는 것 또한 무척 중요한 부분이다. 리뷰를 진행한 Force K7 은 말씀드린 3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시키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을 필자는 디자인 이라 말씀드리고 싶다. 슈퍼카나 전투기를 연상시키는 미려한 설계로 만족감을 높인 것은 물론 다양한 컬러를 지원하는 LED 백라이트를 설치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낼 수 있다. (또한 야간에도 키보드를 사용하는데 전혀 불편이 었다.)

 

빠른 반응속도와 부드러운 키감 또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평소 기계식 키보드를 사용해 일반 키보드를 테스트 할 때에는 이질감 때문에 고생을 좀 하는데 K7 의 경우 기계식 과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 임에도 불구하고 부드러운 키감과 구분감을 제공해 금방 적응에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윈도우 락 키를 지원해 오작동을 미연에 방지한 것도 인상적이며 상단에 휠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인 부분 또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뒤로가기 버튼이 작은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아쉬움을 느끼지 못했다. 게이밍 키보드를 구입하려 하거나 키보드 선택에서 디자인 및 키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충분한 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김원영 기자 goora@notefor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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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1월 14일 노트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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