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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에 충실한 2만원대 PC방 헤드셋! 젬스트 K11 3.5 게이밍헤드셋
2016-11-28 | 민대** (icn1***) | 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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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나 키보드, 헤드셋 같은 게이밍기어들은 비싸고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잘 찾아보면 저렴하고 좋은 제품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번 리뷰에서 알아볼 게이밍 헤드셋, 젬스트 K11 3.5 또한 사람들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은 것에 비해 착용감 좋고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쓸만한 제품입니다.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이 헤드셋에 대해 지금부터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본 리뷰는 젬스트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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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3.5의 세부 스펙과 젬스트 홈페이지

 3.5 파이 방식으로 돌아온 2만원 헤드셋 라인업의 신흥 강자!
젬스트라는 이름이 사람들 귀에 잘 익숙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과거 행적을 보면 K11, K12 같은 제품들로 개인 사용자들은 물론 PC방에서 좋은 반응을 받고 있는, 만만치 않은 헤드셋 전문 브랜드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거품없는 가격과 탁월한 착용감으로 호평받고 있는  USB 헤드셋, K11이 이번에 LED와 가상 7.1 기능을 삭제하고 3.5 파이 플러그 방식으로 리뉴얼되었느데, 바로 이게 본 리뷰 대상인 K11 3.5 입니다.
외적이고 부수적인 요소를 생략하고 연결방식을 전통적인 3.5 파이 플러그로 바꾼 이 제품은 PC방용으로 제격이지만, 개인 가정용으로도 제격인 기본기가 탄탄한 아주 훌륭한 헤드셋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 그럼 패키지와 디자인을 시작으로 해서 이 헤드셋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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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디자인
패키지는 다른 제품처럼 한쪽이 투명하게 되어 있어서, 개봉 전에 제품 모습을 미리 살펴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K11 3.5는 패키지 안에 설명서 같은 특별한 구성품없이 오직 제품만 딱 하나 있는데, 패키지 표면에 세부 스펙과 주요 특징이 충분히 나타나 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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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전면 모습
패키지의 전면 모습입니다. 전면 중앙에는 제품의 측면 모습이, 그리고 우측에는 투명 재질로 인한 제품의 실제 모습이 비쳐보여서, 이 상태에서 제품의 전체적인 외형을 그대로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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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에서는 제품의 세부 스펙, 부주의한 사용에 따른 헤드셋 불량 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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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지 측면 모습
패키지 측면에서는 플렉시블 마이크와 컨트롤러 특징, 제품의 실제 측면 모습 등을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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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각적인 블랙 & 오렌지의 조합!
블랙과 그린 컬러로 출시된 K11과 다르게, K11 3.5는 블랙과 오렌지 컬러를 들고 나왔습니다. 디자인과 컬러에 대한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K11의 블랙 & 그린보다는 K11 3.5의 블랙 & 오렌지 조합이 시각적으로 눈에 더 잘 들어오고 보다 더 인상적입니다.
전체적인 외형은 K11과 거의 흡사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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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의 전체 디자인
K11 3.5의 전체적인 디자인입니다. 블랙 컬러 바탕 속에 오렌지 컬러가 시각적인 대조 효과를 주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따로 헤드밴드 길이를 조절할 필요없는 듀얼 빔 구조와 귀 전체를 감쌀 기세의 큼직한 이어 유닛 디자인 등 전반적인 외형은 K11과 유사합니다.


 길이 조절에 신경 쓸 필요없는 헤드밴드
K11 3.5는 K11의 3.5 파이 플러그 버전인만큼, 전체적인 외형 자체는 동일합니다. 이는 즉, 듀얼 빔 헤드밴드 구조나 크고 부드러운 이어쿠션 등 K11의 디자인상 장점 또한 그대로 가져왔다는 말이 됩니다.
듀얼 빔 헤드밴드 구조는 두상 크기에 따라 손으로 직접 길이 조절을 해야했던 기존의 헤드밴드와는 달리, 그냥 머리에 쓰기만 하면 자동으로 길이가 조절되는 매우 편리한 헤드밴드인데, 이제 여기를 좀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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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듀얼 빔 헤드밴드 디자인
머리가 직접적으로 바로 접촉하는 일반적인 헤드셋과는 달리, K11 3.5는 외부의 강철 레이어와 머리가 닿는 안쪽 밴드가 따로따로 있는 이중 구조로 되어 있는데, 이게 바로 듀얼 빔 헤드밴드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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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상 크기에 따라 자동으로 길이 조절이 되는 헤드밴드
보통, 일반 헤드셋의 헤드밴드는 직접 손으로 늘리고 줄여야 하는 1단 구조인 것에 비해, K11 3.5의 듀얼 빔 헤드밴드는 외부 프레임 안에 착용 시의 장력에 따라 자동으로 늘려지게 되는 밴드가 안쪽에 하나 더 있는 2단 구조라, 그냥 쓰기만 하면 저절로 길이가 조절됩니다.


 이어 드라이브 유닛부와 마이크 디자인
제품을 측면에서 바라보면 큼직한 원형의 이어 드라이브 유닛이 바로 눈에 들어옵니다. 귀를 완전히 덮어버리는 이어 드라이브 유닛은 안쪽에 그만큼 크고 푹신한 이어쿠션이 있어서 완벽한 착용감을 보장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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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측면 디자인
측면에서 살펴본 K11 3.5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옆에서 보면 제품의 큼직한 이어 드라이브 유닛부의 크기가 확실히 실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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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드라이브 유닛부 디자인
이어 드라이브 유닛부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K11과 마찬가지로 타공망 구조에 젬스트 로고가 LED가 나타날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K11 3.5는 K11에서 LED를 빼고 플러그를 3.5 파이로 한 제품이라, 실제 사용시에 LED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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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푹신한 이어쿠션
K11 3.5는 듀얼 빔 구조로 길이를 착용시의 장력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자칫하다간 그 장력때문에 머리나 귀에 압박이 가해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K11 3.5는 두껍고 푹신한 이어쿠션을 사용해서 우려감 있던 착용감을 오히려 최대 강점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그냥 눈으로만 봐도 그 두께감이 느껴지는 이어쿠션은 탄성이 매우 좋고 푹신하며 감촉 또한 훌륭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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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한 마이크
약 14㎝ 길이의 플렉시블 마이크는 사용자의 입에 정확하게 맞도록 자유로운 조절이 가능하며, 따로 스틸 보강재를 첨부하여 내구성 또한 준수합니다.


 케이블 및 컨트롤러
동급 제품 중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2.4m 케이블은 젤 타입으로 내구성이 우수하며, 중앙에는 볼륨 조절과 스피커, 마이크 On/Off가 가능한 컨트롤러가 따로 존재합니다. 또, 제품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인터페이스는 지금도 PC방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보편적인 3.5 파이 플러그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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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블 전체 모습
K11 3.5의 케이블 전체 모습입니다. 보통, 헤드셋의 케이블 길이는 대략 2m 안팎인 것에 비해,  K11 3.5는 무려 2.4m 로 엄청나게 깁니다. 이렇게 긴 길이는 사람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데, 저처럼 컴퓨터 본체가 다소 떨어져 있는 사람들에게 꽤나 좋은 옵션입니다.
애당초 짧아서 문제가 생기는 것보다 긴게 더 나으며, 다소 길다고 느껴지면 타이로 묶으면 그만이니까요. 또, 케이블은 젤 타입으로 내구성이 좋고, 외부 오염에도 아주 강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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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컨트롤러 모습
컨트롤러는 길이가 제법 길지만, 한손으로 쥐기에 괜찮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볼륨은 직관적인 조절이 편한 휠 구조로 되어 있고, 그 밖에 스피커와 마이크를 키고 끌수록 뮤트 버튼도 따로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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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파이 플러그
K11 3.5라는 이름답게 인터페이스는 USB가 아닌 3.5 파이 플러그입니다.  그런데 단자 어디를 봐도 스피커와 마이크를 구분해주는 식별 무늬가 없습니다.  외부 모양과 컬러도 서로가 완전히 똑같아서 그냥 얼핏 봐서는 구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제품 홈페이지에서는 단자 안쪽에 있는 그린, 레드 띠로 구별할 수 있다고 알려주고 있는데, 실제 사용에서 이렇게 살펴보는 것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간단하게 이 둘을 구별하는 방법은 단자에 달려있는 태그를 이용하는 건데, 케이블 단자 중에서 태그가 붙어있는 쪽이 스피커 단자 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상황에 따른 임시방편적인 방법이며, 후속 제품부터는 스피커와 마이크 단자를 한눈에 명확하게 구별할 수 있게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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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용감 테스트
이제부터 K11 3.5가 얼마나 괜찮은 제품인지,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머리에 썼을 때의 착용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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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용감 테스트
K11 3.5의 착용감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헤드셋이 사용한지 꽤나 시간이 지나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느껴졌는지도 모르나, 어쨌든 K11 3.5는 이 가격대에서 이 이상이 더 있는지 의심이 들 정도로 좋았습니다.
귀에 느껴지는 압박감은 거의 없다시피 하며, 무겁다는 느낌도 딱히 들지 않았습니다. 외부 소리와의 차폐성 또한 우수했으며, 장시간 착용하고 있어도 별다른 불편함 또한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이크의 경우, 그동안 몇몇 젬스트 헤드셋의 경우, 사용하다 보면 마이크가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는 말이 종종 있었는데, K11 3.5에서는 따로 개선 작업을 했는지 그러한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음악 및 게이밍 테스트
부수적인 외부 디자인과 기능은 전부 배제하고, 그 대신 가성비를 더욱 높이는데 주력했던 K11 3.5는 동급 제품들이 많이 사용하는 가상 7.1 같은 기능은 따로 없습니다.
따라서 음장 효과 같은 사운드에 변화를 주는 기능이 없어, 그저 헤드셋의 기본 기능에만 충실하게 되었지만 실사용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를 확인하고자 다양한 음악과 게임을 통해 실제로 청음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사운드에 대한 감상은 실제 사용자의 기준과 주관에 따라 편차가 아주 크게 나타날 수 있고, 테스트하는 보인 또한 음향 쪽의 전문가가 아닌 만큼, 다음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결과임을 미리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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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운드 테스트
사운드 테스트릉 위해 사용한 음악은 트와이스의 'TT', 태연의 '1111', 김세정의 '꽃길' 등입니다.
K11 3.5의 사운드 수준은 평균 이상은 충분히 나타납니다. 중고음과 저음에서 아주 매력적인 느낌이 드는 건 아니었지만 딱히 나쁘다는 것도 아니었으며, '1111'이나 '꽃길' 같은 테스트 음악처럼 단일 배경음과 보컬로 승부하는 음악에서는 상당히 괜찮은 편입니다. 트와이스 'TT'처럼 여러 명의 소리와 많은 외부 사운드가 한꺼번에 나타나는 경우에도 보통 이상은 되는 것 같네요. 
가상 7.1 채널의 풍성한 공간감 같은 건 기대하기 어려우나, 다중 스테레오 타입보다 그냥 단일 2채널 방식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익숙하게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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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밍 테스트
게이밍 테스트에서는 WOW 군단, 디아블로3, 오버워치 등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단일 채널이라 다중 채널에서의 사운드 분리되는 느낌이나 외부 배경음들이 여러 곳에서 나타나는 듯한 그런 느낌은 없었으나, 웬만한 PC방 스피커 사운드로 쓰기에는 충분히 넉넉할 정도입니다. 마이크 역시, 게임하며 대화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으며, 위치 고정도 잘 되어서 PC방용으로 충분히 합격점 이상을 받을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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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11 3.5와 젬스트 헤드셋들의 가격

★ 장점
① 정말 편안하고 좋은 착용감
② 단선에 강하고 길이가 넉넉한 젤타입 케이블
③ 유연하게 움직이고, 고정도 잘 되는 마이크
④ 2만원도 채 안되는 부담 적은 가격

★ 아쉬운 점
①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 단자 식별 여부의 불편함
②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2.4m나 되는 케이블 길이 (개인적으로는 선호!)

★ 제품에 대한 짧은 한 마디!
정말 가성비가 좋은 헤드셋이다. 특히 귀에 압박 주지 않고 부드럽게 느껴지는 착용감 하나는 동급 가격대에서 단연 으뜸!!
가격 좋고 착용감 좋고 소리도 쓸만하고... 단,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 단자의 구별이 어려운 건 옥의 티!


이상으로 젬스트 K11 3.5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제 개인적으로 헤드셋에서 가장 중용하게 여기는 것은 뭐니뭐니해도 편안한 착용감입니다. 장시간동안 사용하는 일이 잦은 헤드셋에서 귀를 강하게 압박하거나 불편한 느낌이 들게 하는 헤드셋은 아무리 음질이 좋게 들러더라도 제 기준으로는 실격입니다. 이 점에서 볼 때, K11 3.5는 정말 괜찮은 헤드셋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이렇게 귀가 편안한 헤드셋이 그 밖에 또 있었나?'라는 생각이 사용중에 계속 들었을 정도로 K11 3.5의 착용감은 만족 스러웠습니다. 제가 막귀 성향이 좀 강하긴 합니다만 사운드 음질도 충분히 괜찮게 들렸으며, 넉넉한 길이, 그리고 2만원도 채 안되는 가격도 이 제품을 돋보이게 하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이전 제품인 K11의 경우, 마이크를 입가에 조정해놓으면,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는 말이 꽤 있었는데, K11 3.5는 이미 조치를 취했는지 그런 단점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유일하게 아쉬운 점은  케이블 스피커 단자와 마이크 단자를 한눈에 식별해내기가 어렵다는 것 입니다. 보통, 일반 헤드셋이라면 단자에 양각으로 스피커나 마이크 단자가 새겨져 있거나 아니면 단자 외부 컬러를 아예 다르게 했을 텐데, K11 3.5는 그런 조치도 없어서 그게 좀 여러모로 아쉬었습니다.
LED와 가성 7.1 채널이 없어졌긴 하지만, 이는 어치피 부수적인 요소에 지나지 않으며 오히려 K11 3.5는 그만큼 가성비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이미 USB 방식인 K11이 따로 있기는 하지만, 이 제품이 다시 USB 방식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웠던 헤드셋이었습니다. PC방 특화형으로 나온 것 같기는 하지만, 개인 사용용으로도 아주 괜찮은 제품임에 틀림없으며, 만일 본인이 LED나 가성 7.1채널 같은 거에 신경쓰지 않는다면 꼭 한번은 사용해보길 권해보고 싶습니다!

키워드 : 젬스트, 게이밍 헤드셋, K11 3.5, 3. 5파이, 젤 타입 케이블, 2.4m, 플렉시블 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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