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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비트 DVD VS 인피니 필름<2>

● 인피니필름 (Infinifilm)
초창기 국내 DVD의 시장에서 레퍼런스(Reference: 다른 제품의 품질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는 제품)급 타이틀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금도 스테디셀러인 지역코드 3인 <매트릭스> 타이틀을 DVD 플레이어에 삽입한 후 리모컨의 메뉴 버튼을 눌러 초기 화면을 띄우십시오. 영화의 하이라이트만을 모아 놓은 역동적인 동영상을 배경으로 한 인터랙티브 메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 아래와 같은 방법을 따르면 독특한 메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① Special Features를 누르면 ② The Dream World라는 메뉴가 나옵니다. 그 하단에 위치한 Continue를 누르면 ③ Follow the white rabit(하얀 토끼를 따라 가라)는 영문 옆에 ‘하얀 토끼’아이콘이 있습니다. 그 아래로는 이 옵션에 관한 설명이 보입니다 ④ 하얀 토끼 아이콘을 누르면 일반 타이틀처럼 영화 본편이 시작됩니다 ⑤ 그런데 여기서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는 도중 주요 장면에서 우측 하단에 하얀 토끼 아이콘이 몇 번 나타납니다 ⑥ 그때마다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장면에 대한 촬영 다큐멘터리로 바로 전환됩니다 (그림 참조). 그리고 촬영 다큐멘터리가 끝나면 다시 본편 영화로 이어집니다. 이 촬영 다큐멘터리는 ③번 옵션에 관한 영문 설명대로 <매트릭스>의 ‘숨겨진 특수효과’로 한마디로 <매트릭스>의 비밀을 밝히는 여행입니다.



또 하나 더. <매트릭스>에는 두 개의 빨간 알약(red pill) 아이콘이 있습니다. 하나는 Special Features의 하위 메뉴인 Cast & Crew에서 Andy Wachowski & Larry Wachowski 감독을 누르면 빨간 알약이 나타납니다. 선택하면 ‘What is the Concept?’이라는 제목으로 이 영화의 SF적인 개념에 관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다른 빨간 알약은 역시 Special Features의 하위 메뉴인 The Dream World를 누르면 보입니다. ‘What is bullet-time?’이라는 제목으로 비주얼 효과를 담당한 수퍼바이저의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하얀 토끼(white rabbit)와 빨간 알약(red pill)은 스페셜 피처스의 일반적인 메뉴 항목에 들어가 있지 않는 부가영상들입니다.
20세기폭스사에서 출시한 <007 어나더 데이>도 이와 유사한 부록을 ‘M16 Files’라는 메뉴를 통해 제공하고 있는데, 이 메뉴를 ‘ON’한 상태에서 본편 영화를 감상하면 영화 진행 도중 특정 장면에 관한 특수효과 설명이 나옵니다.
이처럼 기본적인 스페셜 피처의 메뉴와는 별도로 특정 아이콘을 설정해 영화의 배경이나 특수 효과 혹은 촬영 현장 등 작품에 관한 더 많은 정보를 담고, 감상 중에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을 ‘인피니필름(Infinifilm)’이라고 합니다. ‘인피니필름 DVD’는 한마디로 스페셜 피처를 극대화시킨 타이틀을 말합니다. 따라서 영화 이외의 요소, 즉 스페셜 피처를 배제하고 화질과 음질의 극대화를 추구한다는 ‘수퍼비트 DVD’와는 정반대적인 개념입니다.



1962년의 쿠바 미사일 위기를 소재로 다루고 있는 (지역코드 1)과 부성애를 다룬 인질 드라마인 <존 큐>(지역코드 1)의 DVD 타이틀은 인피니필름이라고 표시(그림 참조)하고 있습니다. 은 영화 상영 도중 몇 분 간격으로 팝업 창(Pop-up window)이 뜨는데, 영화에서 묘사된 실제 사건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포함해 영화상의 조치와 관련된 수많은 화제 등을 접할 수 있습니다

출처:papaDV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