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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비와 화면 포매팅에 관한 이해
최근에는 몇몇 비디오 테입에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 검정색 바가 보이는 와이드 화면이 적용되고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비디오 테입은 4:3의 화면비를 가진 풀 스크린으로 제공됩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이 처음 DVD를 접하게 되면 화면비가 4:3이 아닌 16:9 이상으로 좌우로 벌어진 이른바 와이드 스크린(Widescreen)을 접하게 되는데, 얼마나 좌우로 넓은지가 바로 화면비입니다.

화면비(Aspect Ratio)

영화사 초기, 정확히 말해 '왕과 나' 라는 영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모든 영화가 4:3의 화면비를 가진 영상으로 촬영되었고, 극장에서도 4:3의 화면비로 상영되었습니다. 일반적인 TV 브라운관의 화면비가 4:3인 이유도 초기 극장 스크린이 4:3의 화면비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영화 문법과 함께 촬영 기술이 발전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1.33:1의 화면에 싫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좀더 웅장하고 거대한 화면에 대한 욕구가 생겨난 것입니다. 게다가 인간의 시야각은 세로보다는 가로가 더 넓습니다. 이런 욕구로 말미암아 화면비율이 점차 확대되어 현재 기술적으로는 최고 가로대 세로 3:1의 비율까지 넓어 졌습니다.

화면비에 대한 정확한 설명은 영화 역사까지 언급해야 하는 방대한 일이므로 여기서는 DVD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면비에 국한하여 설명하겠습니다.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화면비
설 명
4:3
약 1.33:1의 화면비를 가지며, 일반 TV를 꽉 채운다는 의미에서 풀 스크린(Full Screen)이란 용어로 표현되기도 합니다. 현재 DVD 타이틀에서 제공하는 화면비는 대부분 와이드스크린이지만, 일반 가정의 9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4:3 TV를 위해 제작사에 따라서는 풀 스크린이나 와이드 스크린을 동시에 지원하는 타이틀을 만들거나, 아예 두 가지 버전을 따로 출시하기도 합니다.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뮤직 DVD의 경우에는 4:3 화면비가 많습니다. TV에서 방영되는 소스는 원래가 4:3 화면비를 가졌으므로 그대로 DVD에 옮기면 되지만, 극장에서는 대부분 와이드 화면비를 가진 필름으로 상영되기 때문에 영화를 4:3으로 옮기려면 약간의 변환 과정이 필요한데, 여기에 대해서는 아래 ‘화면 포매팅’에서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1.66:1
주로 유럽 영화나 사진 촬영에 사용되는 화면비인데, DVD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로보캅 크라이테리언 컬렉션입니다. 풀 스크린과 와이드 스크린의 중간으로 어정쩡한 형태를 띄고 있습니다만, 1.66:1이란 화면비를 제공하는 DVD 타이틀도 분명히 존재하니 타이틀 표지 오류로 생각하지는 마십시오.
1.85:1
아카데미 스탠다드(Academy Standard)라고 불리며 현재 대부분의 영화가 1.85:1 화면비로 상영됩니다. 따라서 DVD타이틀에서도 1.85:1의 타이틀을 가장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와이드 TV에서는 16:9 화면을 꽉 채워서 재생됩니다.
2.35:1
파나비젼(Panavision) 혹은 시네마스코프(Cinemascope)라고 불립니다. 1.85:1과 더불어 가장 일반적인 와이드 화면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이드TV에서 지원하는 화면비보다도 넓기 때문에 재생시 여전히 상하단에 검정색 바가 보이게 됩니다.

화면비는 4:3과 16:9 TV에서 비교하면 보다 확실하게 이해가 갑니다.

소스의 화면비
4:3 / 16:9
4:3
1.85:1
2.35:1

※ 주의 : 위의 예 중 4:3을 제외하고 모두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포맷의 경우

[FAQ] 16:9(1.78:1)와 1.85:1의 차이점은? 혹은 왜 1.85:1 소스는 16:9 TV에서 검정색 바가 안보이나?
현재 상황에서 TV는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4:3 일반TV와 16:9 와이드TV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78:1은 와이드TV의 화면비율의 의미하고 1.85:1은 영화의 화면비가 됩니다. 약간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왜 1.85:1 영화가 와이드TV에서 상하단의 검정색 바가 보이지 않을까요?

이 두 화면비 간에는 상하로 각각 약 2% 정도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약 4% 정도의 검정색 바가 와이드TV 상하단에 보여야 정상이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런 검정색 바가 보이지 않는데, 왜냐하면 TV에는 화면의 가장 자리를 검정색으로 감추는 이른바 오버스캔(Overscan)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버스캔은 화면의 가장 자리가 거칠 경우, 이를 감추기 위한 일종의 마스크로 존재해 왔습니다. 요즘 기술은 이런 문제를 유발하지 않을 정도로 발전했습니다만, 과거의 전통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오버스캔을 하게 되면 아래, 위 2% 정도의 검정색 바는 자연스럽게 감춰집니다.

4:3 TV를 위한 비디오 포맷
대부분의 가정에는 4:3 TV를 가지고 있는데 대부분의 영화는 1.85:1 이상의 와이드 화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변환을 거쳐야 영화의 영상은 가정에서 감상이 편한 형태로 바뀌게 됩니다.

와이드 화면을 4:3에 맞추려면 직관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떠오릅니다. 하나는 간단하게 4:3에 맞게 전체 화면을 줄이면 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양단을 잘라 맞추는 것입니다.

레터박스(Letterbox)
첫 번째 방법은 레터박스라고 불립니다. 와이드 화면을 줄이게 되면 필연적으로 상하단에는 빈공간이 생기게 되는데 여기를 검정색으로 칠합니다. 이 검정색 바의 굵기는 화면 비율이 넓어질 수록 커지게 되며 화면 크기는 더욱 줄어듭니다.


팬앤스캔(Pan & Scan)

그런데 레터박스 화면은 극장에서 상영되는 화면을 그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화면 크기가 작아진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어느 비디오 제작자는 이렇게 작은 화면이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화면을 줄여서 보여주느니 보다 차라리 중요하지 않은 화면의 양단을 잘라버리고 4:3 화면에 이미지를 가득 채우는 방식으로 화면을 처리해버립니다. 이렇게 탄생된 것이 바로 팬앤스캔 방식입니다. 한 씬에서 비교적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양단을 잘라내 버리면 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극장에서 상영하는 이미지 전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영화 매니아들 중 상당수는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실제 화면 크기

와이드(16:9) TV를 위한 비디오 포맷, “Widescreen Enhanced" 혹은 아나모픽

아나모픽 (Anamorphic) 와이드 스크린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혹은 ‘Enhanced for Widescreen'이란 용어는 16:9의 화면비를 가진 와이드 TV 이용자를 위해 개발된 포맷입니다. 따라서 4:3 TV 이용자는 건너뛰어도 상관없습니다.

TV가 개발되고 거의 한 세기가 지나면서 사람들은 디지털 TV 라는 차세대 TV에 대해 연구하게 되고, 이 결과 HDTV 규격이 탄생했으며 HDTV에서는 일명 '와이드 비젼'으로 불리는 16:9 화면비를 가진 와이드 TV가 요구됩니다. 아직도 2.35:1의 화면비를 가진 극장용 필름의 화면비를 담기에는 충분히 넓지 않지만, 일반 4:3 규격의 TV에 비해서는 분명 진보된 형태이며, 여러 화면비를 담기위해 절충한 형태입니다. 왜 하필이면 16:9인가라는 질문에는 답하기가 쉽지 않은데 일반 사람들 입장에서는 4:3의 앞 뒤 숫자를 제곱한 형태로 기억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하지만, 가격이 거의 배이상 차이가 나는 와이드 TV가 보통 TV에 비해 갖고 있는 장점이란 기존에 레터박싱된 화면을 줌(Zoom) 기능을 이용해 확대하는 것뿐이었습니다. 돋보기처럼 확대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화질저하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이런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자 개발된 것이 바로 아나모픽(Anamorphic) 와이드 스크린입니다. 아나모픽이란 광학에서 상이 일그러져 왜곡된다는 형용사적 의미인데, 마구잡이로 왜곡하는 게 아니라 와이드 화면을 4:3에 맞게 일그러뜨리게 됩니다. 와이드 화면을 아나모픽 렌즈를 통해 일반 화면에 맞게 촘촘하게 구겨 넣고 나중에 재생할 때 DVD 플레이어가 다시 화면을 좌우로 펴서 재생합니다. 레터박스?? 더 좋은 화질을 제공하게 됩니다.

레터박스와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의 차이는?

DVD를 접하게 되는 사람들 대부분이 레터박스와 아나모픽을 구분하기 힘든데, 왜냐하면 일반 TV에서는 구별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4:3 TV에서
아나모픽 스크린은 레터박스와 마찬가지로 아래 위 검정색 바가 보이는 형태로 재생됩니다. 하지만, DVD플레이어에서의 설정이 4:3 TV가 아닌 16:9로 되어 있다면 모든 피사체가 그림과 같이 홀쭉하게 보입니다.

소스가 아나모픽 와이드이고 플레이어의 TV설정이 16:9라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보인다.
레터박스 포맷은 절대 우측과 같이 보이질 않는다.

16:9 TV에서
레터박스는 4:3 화면비에서 상하단이 잘린 형태로 재생되기 때문에 16:9 TV에서는 화면이 가운데 위치한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줌 기능을 통해 화면을 확대하여 화면을 꽉 채웁니다. 이때는 화질저하를 수반하게 되는데 화질에 비교적 둔감한 사람이라도 구별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차이가 있습니다.


레터박스 ▷▷▷ 줌을 통해 확대 ▷▷▷ 레터박스 줌 (화질 저하 수반)

하지만 아나모픽으로 포맷된 와이드 화면은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바탕으로 넓게 재생해 줍니다. 레터박스보다 더 좋은 화질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는 레터박스에서 사용되지 않는 상하단의 검정색 바에 추가 정보가 삽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 (화질 저하 없는 화면)

현재 추세는 와이드 TV인 것 같은데, 4:3과 16:9 TV 중에 어떤 형태를 구입해야 하나?

DVD 매니아라 할지라도 자주 시청하는 소스 비율에 따라 선택을 해야 할 것이며 막연히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16:9 TV를 선택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16:9 TV가 DVD를 시청하는 게 주용도라면 문제가 덜하겠지만, 여전히 공중파나 케이블 TV를 많이 시청하는 사람이라면 불편한 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특히, HDTV는 아직 100% 확정된 완벽한 규격이라고 보기에는 어려우므로 매니아가 아닌 일반인이 DVD 몇 장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면 4:3 TV를 선택한다해도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특히, 와이드(16:9) TV의 크기는 브라운관의 경우 기술적으로 36인치가 최대 한계이므로 와이드 화면에 대한 욕망보다 대화면을 선호하는 사람들이라면 최대 38인치까지 제품이 출시되어 있는 4:3 비율의 TV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36인치 와이드TV와 38인치 4:3 TV의 크기는 시각적으로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 여전히 TV를 많이 시청하면서 대화면을 원하는 사람은 4:3의 대형 TV를 구입하고 DVD나 HDTV를 자주 보는 사람은 32인치 혹은 36인치의 16:9 TV 구입을 권장하고 싶습니다.

 

출처 : 디비디 프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