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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더 영상, DVD로 제작(2편)

1부에서 개략적으로 설명했다시피 제작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상당히 범위가 넓다. 이 글은 DVD를 처음 제작하려는 초보자가 대상인만큼 일반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구체적으로 선정하여 진행하고자 한다. 참고로 이번에 진행된 편집 및 인코딩, DVD 제작 과정은 '직관'에 의존하여 진행했으므로 소프트웨어가 가진 여러 기능을 모두 이끌어 내지 못했을 수도 있다. 메뉴얼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하게 되면 이 글의 가치는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여러분들이 이 글을 통해 주목할 것은 구체적인 제작 방법에 대한 묘사가 아니라 현 시점에서 PC를 통해 어떤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지를 둘러보는데 있다고 하겠다.


동영상 편집 및 인코딩을 위해서 피나클사의 <Studio 8>이라는 소프트웨어를 선택했다. 가장 범용적인 동영상 편집 및 인코딩 툴 중 하나로 사용법이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물론 피나클사에서 출시된 캡쳐 보드에 번들로 포함되어 있다. 가정용 캠코더를 이용해 편집하는 정도의 수준이라면 딱 적당하다고 판단된다. 주의할 점은 같은 <Studio 8>이라도 보드의 종류, 더 정확히 말해 보드의 가격에 따라 포함되어 있는 버전이 다르다. 모든 기능이 구현되는 버전이 있는가 하면 DVD 제작 기능이 제한되어 있는 LE (Limited Edition) 버전도 있고 이 둘 사이에 중간 수준의 기능을 구현하는 SE 버전도 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동영상 편집 및 인코딩을 위해서는 어떤 버전을 사용하든 상관없다. 하지만 실제 DVD 디스크를 굽는 기능까지 구현하려면 완벽한 버전이 필요하다. 이 글에서는 실제 DVD를 굽는 툴은 네로비젼 익스프레스(NeroVision Express)를 추천할 예정인데, 글 전체를 보고 자신에게 어떤 것이 더 편리한 소프트웨어인지 결정하면 된다.

이번 작업을 위해 며칠 전 선유도를 방문해 약 6분 30초 정도의 영상을 촬영했다. 오늘은 이 영상을 1분 반 정도로 편집하고 DVD로 제작하는 게 주 목적이다. 아울러 그 날 촬영한 사진도 DVD에 포함해 제작하기로 한다.

DV 단자를 통해 캠코더를 연결하면 위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다. (아날로그 캡쳐는 다른 화면을 제공한다.) 우측 화면에 하드 디스크 용량과 저장 가능 시간이 표시된다. 캡쳐 방식이 3가지로 제공되는데 가장 우수한 화질을 얻을려면 DV방식으로 캡쳐해야 한다. 하지만 용량이 커진다는 단점이 있다. 정확히 6분 29초의 영상을 DV 방식으로 캡쳐하니 1.43 G의 용량이 필요했다.

캡쳐를 시작하면 소프트웨어가 내부 규칙에 따라 영상을 구분한다. 일종의 챕터라고 볼 수도 있는데, 편집할 영상이 길다면 많이 구분되어 있을수록 편집이 용이해짐은 물론이다.

위 그림에서 영상이 13개의 단위로 분류되어 캡쳐되었는데 화면이 흔들리거나 색감이 좋지 않은 부분을 제외하고 4, 6, 9, 10, 12, 13을 위주로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6개의 챕터를 선택했지만 이 중에서도 잘라낼 부분이 존재한다. 중간에 면도칼 아이콘이 보이는데 자르고자하는 포인트에서 화면을 정지하고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다시 챕터가 두 개로 분리된다. 앞 부분이 필요없다면 옆에 보이는 휴지통 아이콘을 클릭하여 그 부분을 삭제한다. 이런식으로 필요없는 부분을 삭제하고, 만약 장면 순서를 바꾸고 싶으면 마우스로 드래깅을 하여 위치를 조정할 수도 있다.

전문가라면 화면의 커팅만을 통해서 우수한 영상 결과물을 얻을 수 있으나 보통 사람들은 장면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연결 부위가 어색한 경우가 많다. 또한 장면 전환에 특정한 이펙트로 치장하고 싶은 욕구도 존재한다. 이런 사항들을 고려해 <Studio 8>에서는 '트랜지션'이라는 메뉴를 제공한다. 즉, 장면 전환에 여러 가지 이펙트를 삽입할 수 있다. 공중파에서 보는 수준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는 부족함이 없는 여러 이펙트를 제공한다. 이펙트를 선택하고 드래깅하여 화면과 화면 사이에 삽입하면 끝이다.

영상물에 대한 자막 삽입도 가능한데, 챕터 사이에 끼워 넣거나 영상물 위에 직접 오버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위에 보이는 여러 예제 중 하나를 선택한 후 드레깅하여 위치를 정한다. 이후 텍스트를 더블 클릭하면 편집창이 나타나는데 여기에서 텍스트의 문구나 색 등을 변환한다.

마지막으로 배경음악을 삽입한다. CD에서 직접 녹음하거나 MP3 파일을 삽입할 수 있다.

총 가지 트랙이 믹싱되는데, 원소스의 사운드, 나레이션, 마지막으로 배경음악이다. 이 세가지 음원을 다른 크기로 믹싱할 수도 있다??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깔자.

자, 이 단계까지 왔으면 거의 편집이 완성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서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1. 스튜디오 8을 이용하여 디스크 제작을 완료한다.
2. 인코딩을 완료한 후 DVD 레코더에서 번들로 제공하는 네로비젼 익스플레스를 사용하여 디스크 제작을 완료한다.

이 글에서는 두 번째 방법으로 진행할 예정인데, 그 이유는 1. 스튜디오 8의 버전에 따라 이 기능이 제공되기도 하고 제공되지 않기도 한다. 2. 스틸 갤러리를 삽입할 경우 스튜디오 8은 네로비젼보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기 때문에 사용상 혼동이 있다. 는 점때문이다.

1번의 방법으로 제작하려면 편집 단계에서 메뉴 화면까지 구성해야 한다. 디폴트로 제공하는 디자인이 수려하지만 개개인이 직접 커스터마이징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다. 메뉴 화면을 만든 후에 자막이나 트랜지션과 마찬가지로 동영상 앞에 드래깅하면 챕터가 자동적으로 설정이 된다. 이렇게 만든 후에 아래 메뉴에서 맨 아래 편에 있는 디스크를 클릭하면 별 어려움없이 디스크 제작까지 완료할 수 있다. 단, 이렇게 만들면 배경음이 동영상이 아닌 메뉴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배경음을 새로 편집해야 하는 불편함을 초래할 수도 있다.

2번 방법이라면 위 메뉴에서 MPEG-2 스트림으로 파일을 만들고 다음에 소개할 네로비젼 익스프레스를 이용해 디스크를 완성한다.

<Studio 8>이 아닌 <NeroVision Express>를 최종 제작 툴로 사용하는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대로 아래와 같은 이유다.
1. 스튜디오 8의 버전에 따라 DVD 제작 기능이 제공되기도 하고 않기도 한다.
2. 스틸 갤러리를 삽입할 경우 스튜디오 8은 네로비젼보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지 않다.

또한 대부분의 DVD 레코더에 번들로 포함되기 때문에 범용성이 있다.

위 메뉴에서 보다시피 DVD 제작이라는 메뉴가 있다.

<스튜디오 8>에서 비디오 캡쳐를 통해 편집까지 마친 동영상이 있으므로 비디오 캡쳐 단계는 건더 뛴다. 비디오 파일을 추가하여 동영상을 로딩한다. (다소 재미없긴 하지만 좀전에 완성한 영상 편집본을 보고 싶으면 여기를 누르세요.) 파일을 추가한 후에는 다음의 두 가지 작업을 순서와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다. [슬라이드 쇼 제작] 혹은 [챕터 구분 → 메뉴 제작]이다. 우선 [슬라이드 쇼 제작] 작업을 해보자.

[새로운 슬라이드 쇼]를 누르고 포함될 사진을 선택한 후 사진과 사진 사이에 트랜지션 방법을 선택하여 넣는다. 끝이다. -_-;

다음은 챕터 구분 작업을 시행해 보자. 메인 화면 맨 아래에 챕터 만들기 메뉴를 선택하면 위와 같은 메뉴를 볼 수 있다. 일단 '챕터를 자동으로 생성할까요?'하고 묻는데 예라고 답한다. 만약 자신이 원하는 기준과 맞지 않으면 챕터 구분 시점을 바꾸던지 새로운 챕터를 구분할 수 있다.

다음은 메뉴화면 제작이다. 상당히 다양한 세부 메뉴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게임하듯이 이것 저것 누르다 보면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구성할 수 있다. 상위 챕터는 자동으로 생성하는데 동영상과 사진 모음이 상위 메뉴이므로 위와 같이 표시된다. 메뉴에 음악을 삽입하고 싶으면 <배경>에서 주메뉴/부메뉴 각각 선택 가능하다.

두 개의 작업을 완성하면 최종적으로 DVD를 굽기 전에 가상 리모콘을 이용하여 제대로 제작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레코딩을 누르면 모든 작업이 완료된다
출처:dvdpr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