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원리

DVD-RW는 DVD에 1천번 이상 자료를 저장할 수 있는 매체로서 공식명칭으로는 DVD-Re-Recordable이다. 다음은 DVD-RW의 단면 구조이다.

DVD-RW는 데이터를 읽고 쓰고 지울때 상변환 기술을 사용한다. 650nm 레이저 빔이 가하여 지면 가열된 온도 및 냉각 상태에 따라 크리스탈린 및 아몰퍼스라는 상태를 오가는 방식을 말한다. 크리스탈린 상태는 빛을 잘 반사시키나 아몰퍼스 부분은 빛을 잘 반사하지 않는다.

아래 그림은 데이타를 지우고 기록할 때의 레이저 강도를 설명해 주고 있다. 강한 레이저가 주어지면 기록층에는 마크가 생긴다. 그러나 이전에 혹시 기록되어 있는 부분에 겹쳐질 수 있으므로 데이터를 기록하기 이전에 기록할 부분을 초기화 시킬 필요가 있다. 즉 기록전에 먼저 약한 강도의 레이저에 노출시켜 기록부분을 없애야 한다.

레이저는 그냥 On 되는 펄스를 사용하지 않고 아래 그림과 같이 짧은 연속된 펄스로 변조되는데 이렇게 하면 최근 기록한 정보들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레코더에서 훨씬 더 정교하게 마크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멀티플 펄스로 만드는 것을 Write Strategy라고 하는데 기록된 자료의 품질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상변환 물질은 CD-RW와 유사한 은, 인디움, 안티몬, 텔루르 등의 합금인데 Write Strategy에 합당하도록 해 주기 위하여 메이커 마다 약간씩 다른 구성을 하고 있다.

DVD-RW의 사양에서 반사율은 18%-30%로 규정하고 있는데 이것은 듀얼 레이어 디스크의 상층 레이어의 규격과 일치한다. 모든 DVD 플레이어나 드라이브는 듀얼 레이어의 디스크를 읽을 수 있도록 하였으므로 이론적으로는 모든 매체에서 읽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현실적으로는 호환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 플레이어에서는 DVD-RW 디스크가 정말 듀얼 레이어 디스크인 줄 알고 있지도 않은 하층 레이어를 읽으려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플레이어에 간단한 조작을 가하거나 내부 소프트웨어(Firmware)를 수정하여 해결할 수 있다.

어떤 플레이어는 모든 DVD매체에 내장 기록되어 있는 식별코드를 읽어 재생방식을 결정하는데 DVD-RW가 개발되기 이전의 것이라면 이것을 인식하지 못한다. 이 경우도 펌웨어를 수정하면 된다.

1999년말 일본에서만 발매되었던 1.0 DVD-RW 는 DVD타이틀을 복사하지 못하게 복사방지코드가 기록될 부분을 엠보싱처리한 곳에는 데이타를 기록하지 못하도록 해 버린 것인데 이 엠보싱처리한 부분은 현재의 대부분의 플레이어나 드라이브에서는 읽지 못한다. 1.1 DVD-RW에서는 엠보싱 부분도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