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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궁극의 DVD, 진정한 U.E가 보고 싶다!
   
 

*출처-http://www.dvdr.co.kr/



 다음 DVD의 특별판들을 지칭하는 버전인 S.E(Special Edition), C.E(Collector's Edition), LE(Limited Edition), UE(Ultimate Edition) 중 제작사들이 가장 사용을 꺼리는 버전은? 답은 U.E다.
그렇다면 왜? ‘Ultimate Edition’이라는 단어에 그 답을 내포되어 있다. ‘Ultimate Edition’은 ‘최종판’ 혹은 ‘완결판’이라는 의미로, DVD에서 U.E는 부가영상은 물론 화질과 음질, 그리고 패키지 등까지 최상급으로 제작해 더 이상 이보다 높은 퀄리티의 DVD는 출시되지 않는다는 의미를 강조할 때 사용되는 말이다.

'U.E' 타이틀은 현재 고작 11개
U.E는 제작사의 입장에서 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운 특별판이다. 우선 U.E로 출시되는 DVD 타이틀은 누가 봐도 ‘궁극의 DVD’라는 이름에 걸맞는 퀄리티를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U.E로 출시된 타이틀은 앞으로 더 이상 다른 버전으로 출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실 제작사들이 느끼는 U.E에 대한 실질적인 부담은 바로 두 번째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직설적인 어법으로 말하자면 U.E는 나쁜 의미로 더 이상 ‘우려먹기’를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와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U.E로 발매된 DVD 타이틀은 최근에 출시된 <영웅 U.E> 등을 포함해 총 11개 타이틀 뿐이다. 9월말이나 10월 중에 발매될 <올드보이 U.E>와 <노팅힐 U.E>를 합쳐도 13개 타이틀에 그친다. 가을에 떨어지는 낙엽을 구경하는 일만큼이나 지천인 S.E와 대조된다.

물론 처음 발매할 때부터 과감하게 U.E를 달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늑대의 후예들>이나 <친구><무간도 1,2>가 대표적. 이는 더 이상 추가할 소스가 없다는 점에 기인하기도 하지만 마케팅적인 요구와도 무관하지 않다. 처음부터 U.E 버전으로 발매하는 방법이 오히려 여러 버전으로 차례로 발매하는 방법보다 더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U.E라고 하기에는 민망한 타이틀이 U.E라는 꼬리표를 달고 나오기도 한다. 소비자 우롱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터미네이터2 U.E>만이 진정한 U.E에 근접했다고 생각한다. <올드보이 U.E>도 진정한 U.E로 내 마음의 리스트에 올라오길 기대한다. 당신은 U.E를 믿는가. 또 당신은 11개의 U.E 타이틀 중 몇 개를 소장하고 있는가. 그리고 당신이 기대하는 U.E는 어떤 작품인가.

*참고로 브에나비스타의 극영화 DVD 중 최상급 DVD라 불리는 ‘비스타 시리즈(Vista Series)’(예-<진주만>, <툼스톤> 등)와 월트 디즈니의 최상급 DVD인 ‘플래티넘 에디션(Platinum Edition)’(예-<미녀와 야수> 등)도 사실상의 U.E 버전이라 할 수 있다.



영웅 U.E 英雄 U.E
감독 : 장이모 주연 : 이연걸, 양조위, 장만옥, 장쯔이 제작년도 : 2003년 출시사 : 비트윈

비트윈에서 <영웅> DVD를 궁극의 DVD인 U.E 버전으로 출시한다고 했을 때 마니아들의 관심은 엔터원에서 기존에 출시한 S.E 버전의 화질을 얼마나 개선하느냐에 모아졌다. <영웅>은 색채의 미학이 현란할 정도로 스크린을 통해 구현되는 영화임에도 S.E 버전은 발매 당시 그다지 뛰어나지도, 그렇다고 나쁘지도 않은 평균 수준의 화질을 보여주었다. U.E 버전은 S.E 버전의 이같은 결함을 극복해야 하는 사명을 부여받았지만 결과는 S.E 버전과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그렇다고 <영웅 U.E>가 U.E 버전다운 매력이 없느냐, 그건 아니다.
S.E 버전은 2디스크를 제공하는데 비해 U.E 버전은 3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다. 디스크 1장을 더 추가했는데, <영웅>에 관한 제작 다큐멘터리다. 놀라지 마시라. 무려 3시간 분량이다.촬영현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배우들의 연기, 휴식, 식사 등 일거수 일투족을 담고 있다. U.E는 내용상으론 부가영상만 강화되었지만 부가영상의 매력이 만만치 않다. U.E 버전의 또 하나의 매력이 있다. 바로 패키지다. 강렬한 붉은색 패키지는 DVD 장식장에서 단연 돋보인다. 사운드? <영웅>은 S.E 버전이나 U.E 버전 모두 돌비 디지털 5.1 EX 서라운드와 DTS-ES로 6.1채널을 제공하는데, 레퍼런스급이다. 아직도 들리는 듯하다. 지붕을 타고 떨어지는 물방울의 청명함, 검과 창이 부딪치고 떨리는 소리, 무수한 화살이 후둑후둑 날아가 박히는 소리....



늑대의 후예들 U.E Brotherhood of the Wolf U.E
감독 : 크리스토프 갱스 주연 : 뱅상 카셀, 마크 다카스코스, 모니카 벨루치 등 제작년도 : 2001년 출시사 : 엔터원

최근 한정판 열풍이 불고 있는데, <늑대의 후예들 U.E>는 2002년 12월 발매 당시 논쟁까지 벌어질 정도로 그 열풍의 중심에 있던 원조 타이틀이라 할 수 있다. 2.35:1 애너모픽 와이드스크린 화면비의 오류 때문에 리콜과 동시에 보정판까지 내야 했던 사연 많은 타이틀이지만 5,500만 달러라는 엄청난 자본이 투자된 프랑스식 액션 블록버스터. 유럽 지역에서는 흥행 돌풍을 일으킨 작품이다. 따라서 AV적인 요소가 풍부하다. 화질은 지역코드 2인 프랑스판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을 받았지만 음질과 서라운드 효과는 뛰어나다.
DVD는 2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영화 본편은 국내 상영시 잘린 20분을 복원하고 8분 정도를 더 추가해 150분의 상영시간을 가진다. 무삭제란 말이다. 그러나 1초 정도 암전처리된 장면이 있는데, 완전한 흑색 암전이 아니라 어둡게 처리했다.
영화는 1764년부터 1767년까지 수백여명의 양민을 살해한 ‘제보당 괴수의 살인사건’이라는 실화를 소재로 했다. <도베르만>의 뱅상 카셀과 <크라잉 프리맨>의 마크 다카스코스, 그리고 <말레나>로 국내에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모니카 벨루치가 반라로 출연한다.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 U.E Terminator 2 : Judgement Day U.E
감독 : 제임스 카메론 주연 : 아놀드 슈왈제네거,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등 제작년도 : 1991년 출시사 비트윈

영화 <터미네이터 2>(이하 T-2)는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이른바 소포모어 징크스(Sophomore Jinx)를 깬 대표적인 작품이다. 전편이 나온지 7년 후인 1991년 T-2가 개봉되었는데, 그 해는 로 전세계가 온통 떠들썩했다. 특수효과 분야에선 최고 기술을 보유한 ILM을 무색하게 한 특수효과는 ‘SFX 기술의 총체적인 성공’이라는 평을 받았다. 영화 역사상 1억 달러를 돌파한 최초의 영화이기도 한 는 화질과 음질 등이 뛰어나 DVD 타이틀로선 상당히 매력적일 수밖에 없었다. 2002년 6월 국내에서 발매된 버전은 지역코드 1의 U.E 버전과 동일한 6시간 분량의 부가영상을 제공한다. 오히려 미국판보다 3가지가 추가되었는데, 부가영상 중 미국판은 스토리 보드만 계속 흐르는데, 국내판 는 스토리보드와 해당 장면의 영화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 또 극장과 동일한 느낌을 주기 위해 한글자막에 한해 세로 자막을 삽입했다. 는 U.E답게 3디스크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스크 1은 91년 극장판 버전을, 디스크 2는 새로운 장면이 추가된 S.E 버전을 제공한다. 본격적인 부가영상은 디스크 3에서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디스크 1과 2에는 출연진 & 제작진 소개와 음성해설이 공통으로 수록되어 있다.
<터미네이터 U.E>는 1만장에 한해 영화 특성에 부합되는 틴케이스와 150페이지에 이르는 소책자를 묶어 ‘한정판’으로 출시했는데, 지금은 중고가 아니면 구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는 궁극의 DVD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타이틀이다.



친구 U.E
감독 : 곽경택 주연 : 유오성, 장동건, 서태화, 정운택 제작년도 : 2001년 출시사 : 엔터원

필자는 사실 조폭들을 다룬다거나 미화시키는 <친구> 같은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노스탤지어 느와르’라는 영화의 홍보 문구에서도 짐작할 수 있듯 비정한 주먹세계를 다루면서도 일명 방구차로 불리는 소독차, 포르노 책자, 롤러장 등 추억의 아이콘들이 적절히 배치시키고는 있지만 결국 조폭 세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라는 토대에 서 있기 때문이다. 800만 관객 동원이라는 엄청난 흥행 성적에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하는 냉소를 보낸 바 있다. 그럼에도 필자는 이 영화가 2002년 8월 DVD로 출시되었을 당시 높은 평가를 주었던 기억이 난다. 영화 개봉 1년 6개월만의 DVD 출시라는 긴 시간에는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이라는 자존을 DVD에서도 지키고 싶은 노력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를 들면 <친구>의 거칠고 투박하고 조금은 바랜듯한 색감을 살리기 위해 3번의 텔레시네를 원본네가, 듀프네가 등 각각의 소스별로 진행했다. 그러다 마스터포지티브를 이용한 최종 텔레시네를 진행했는데, 부가영상을 통해 텔레시네 화질비교 장면을 감상할 수 있다.
부가영상은당시 출시된 여타의 한국영화와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노력이 반영되었는데, 곽경택 감독, 장동건 & 김동주 코리아픽처스 대표, 황기석 촬영감독 등 3가지 음성해설은 당시로선 획기적이었다. 또 곽경택 감독과 함께 하는 <친구> 촬영지 순례인 ‘LOCATION'이란 부가영상도 당시로선 독특했는데, 이는 곽 감독과 DVD 제작진이 부산에 직접 내려가 촬영한 ‘DVD만을 위한 부가영상’이다. 필자의 정보에 의하면 <친구 U.E>는 출시와 동시에 U.E 버전으로 발매한 타이틀로, 한국영화 DVD 최초의 U.E 타이틀이기도 하다. 틴케이스로는 2만장 한정으로 출시되었는데, 당시 U.E라는 단어가 붙기에 손색이 없었다. 지금은 평범해 졌지만.



무간도 U.E 無間道 U.E
감독 : 유위강, 맥조휘 주연 : 양조휘, 유덕화 제작년도 : 2002년 출시사 : 스타맥스

홍콩 느와르의 새로운 부활을 예고하는 영화로, 범죄조직의 조직원과 경찰로 서로 뒤바뀐 인생을 살아가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그러나 기존의 홍콩 정통 느와르처럼 경찰과 범죄 조직원, 혹은 범죄 집단들 사이의 피튀기는 총격전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화는 두 남자의 심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 심리묘사가 상당히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무간도>는 2003년 4월 스타맥스에서 처음부터 궁극의 DVD인 U.E 버전으로 출시했는데, 화질과 음질은 국내에서 발매된 홍콩영화 타이틀과 비교해 탁월하다. 특히 클로즈업 장면에서 화질의 탁월함이 증명된다. 사운드 또한 격렬한 장면은 없지만 음분리나 서라운드 효과는 수준급이라 평가된다.
그러나 부가영상은 U.E라는 단어를 붙이기에는 너무 평범해 약간은 민망한 측면이 있다. 양적인 측면에서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두 가지 다른 결말인 '듀얼 엔딩(Dual Ending)' 이외에는 특징적인 부가영상을 발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듀얼 엔딩은 일종의 얼터너티브 엔딩(Alternative ending)으로, <무간도>는 우리나라 극장 개봉판과 중국을 비롯한 일부 동남아 국가의 극장개봉판의 결말이 완전히 다르다. 우리나라는 홍콩의 극장판 그대로다. 그러나 일부 보수적인 국가, 특히 중국은 권선징악적인 내용이 아니면 심의를 통과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에 감독은 애초 두 가지 결말을 준비했다.
<무간도 2> DVD 또한 1편에 이어 U.E로 출시되었는데, 이번에는 스타맥스가 아니라 덕슨미디어다. 2장의 디스크를 제공하지만 여러모로 U.E를 붙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무간도 3-종국무간>도 덕슨미디어 출시로, 이번에는 U.E를 달지 않았다. 더 많은 부가영상이 추가로 수록될 수 있다는 말이다.

*이외 ‘U.E’로 출시된 DVD 타이틀

<피아니스트 U.E>(로만 폴란스키 감독) <아메리칸 파이 U.E> <지상최대의 작전 U.E> <올모스트 페이모스 U.E> <미이라 U.E> <백지영-라이브 콘서트 & 뮤직비디오 U.E>

*U.E 출시 예정 DVD 타이틀

<올드보이 U.E> <노팅힐 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