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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의 시대가 왔노라! NVIDIA GeForce 7900GS VGA 5종 벤치마크
30만원 안팎을 왔다 갔다 하는 7900GT에 비해 거의 10만원 이상 하락된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새로이 출시된 7900GS가 기존의 7900 제품군의 판매량을 위협하는 가장 큰 경쟁자로 급부상했으니 말이다.

중국산 MP3 플레이어가 국내에 상륙한다.

지금껏 우리나라 업체가 자체 개발 모델을 중국에서 생산한 뒤 국내에 시판한 적도 있어도, 중국 업체의 기술력으로 개발·생산된 중국산 MP3 플레이어가 우리나라에 정식 수입·유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넥스트웨이, 유니텍전자 등 국내 주요 MP3 플레이어 업체들이 중국산 MP3 플레이어를 조만간 국내에 수입·유통할 계획이다.

넥스트웨이는 이를 위해 중국 제1의 PC 제조업체인 '렌샹'에 MP3 기기를 납품한 바 있는 'T'사와 계약을 거의 체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T사는 300여명의 개발 인력과 생산 라인을 두루 갖춘 제조업체.

넥스트웨이는 국내 유통 업체인 'M'사와 함께 3종을 국내에 수입한 뒤 주요 포털 사이트인 'Y'사 브랜드로 국내에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서도 선도적인 MP3 플레이어 개발 업체로 꼽히고 있는 넥스트웨이가 그간 '함량미달'로 터부시된 중국산 MP3 플레이어의 수입을 결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최근 들어 중국이 세계 MP3 기기 생산 기지로 급부상하면서,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축적했기 때문. 반면, 생산원가는 무척 낮다는 것.

범재룡 넥스트웨이 사장은 이와 관련, "아직까지 중국이 디자인, 기구설계 등의 측면에서는 경쟁력이 떨어지나, 성능 등의 측면에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제한 뒤 "저가 기종으로서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는 정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텍전자가 시중에 판매하는 휴대형 저장장치 기능이 지원되는 MP3 플레이어 '듀스'도 사실상 중국 전문 업체가 개발, 생산한 모델.

유니텍전자 관계자도 이와 관련 "이 모델을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중국 제조업체로 부터 납품을 받고 있는 데, (개발자주도형생산방식인)'ODM' 성격에 가깝다"고 말했다.

수요처에서 개발 관련 실무를 감독한 뒤 생산을 맡기는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과는 달리, ODM 방식의 경우에는 납품 업체가 디자인과 개발, 생산 등의 실무 작업을 거의 독자적으로 수행하고 있어 듀스 기종이 '사실상 중국산 MP3 플레이어'라는 평가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유니텍전자는 128MB급 기종을 10만원 중반에 출시하고 있어 10만원 후반~20만원 초반대에 머물고 있는 동일 메모리 용량의 국산 MP3 플레이어와는 상당한 가격 격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처럼 중국산 MP3 플레이어가 잇달아 선보이면서 앞으로 국내 중저가 시장의 가격 싸움에 불을 붙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어 국내 MP3 기기 업계의 입지는 중국산이 진입하기 어려운 고급화 기종 시장으로 더욱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일례로, 중국산 MP3 플레이어를 수입하는 당사자 넥스트웨이 마저도 아직까지 중국산이 따라 잡을 수 없는 '엔코딩(음원 기록)' 기술 등을 부각시키면서 고급 기종을 공급할 방침이다.

특히 이 회사는 중저가 기종은 중국산으로, 고가 기종은 자체 모델로 라인업을 한 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나간다는 계획.

국내 MP3 플레이어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디지탈웨이, 거원시스템 등도 마찬가지다.

우중구 디지탈웨이 사장은 "중국산과 가격경쟁을 벌이면, 수익 구조만 악화될 것"이라며 "종주국인 우리나라 MP3 기기 업체는 디자인 등의 차별화 요소로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면서 중국산과의 격차를 벌이는 게 적절한 생존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관범기자 bumie@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