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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쾌속 활용기+벤치마킹, 튜닝! 하드디스크
하드디스크를 제대로 관리하고 있는지부터 체크해 봐야 할 것이다. 그럼, 여기서 하드디스크 관리 비법들을 공개한다.
조나다 545의 패키지

약간 두꺼운 휴대 전화 상자와 비슷하게 생긴 깔끔한 종이 상자를 열면 크레들, 매뉴얼, 설치용 CD, 어댑터와 함께 대단히 고급스런 조나다 545의 모습이 드러난다. 기존의 팜 IIIe나 바이저 등 플라스틱 케이싱을 갖춘 비교적 가벼운 PDA만을 접해 본 유저라면 조나다 545를 보고 마치 세련된 중형차 같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본체의 색상은 쥐색인데, 금속성의 무반사 재질과 아주 잘 어울린다. 먼저 덮개를 열지 않은 상태에서 각 부분의 모습과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자.
고급스런 쥐색 케이싱

약 100 도까지 뒤로 젖혀지는 전면의 덮개에는 HP 특유의 은빛 로고와 함께 멋드러지게 음각된 "Jornada"라는 글자가 쓰여져 있으며 부드러우면서도 날카롭게 세로 방향으로 새겨진 곡선은 이 제품의 이미지를 확실하게 각인시킨다. 대개 PDA들은 곧게 뻗은 면으로 이루어진 형태를 갖추고 있는데, 조나다 540 시리즈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선과 면이 조금씩 휘어져 있어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주며 손에 편하게 쥐고 사용할 수 있게끔 제작되어 있다. 그리고 맨 윗부분에는 반투명의 방패 모양 버튼이 하나 있는데 이는 MP3 등을 들을 경우 전력 소모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면을 끌 때 쓰이는 것으로 충전 상태 등을 나타내기도 한다.
덮개를 열어보았다
덮개에 쏙 들어가는 스타일러스 펜

덮개를 열면 검은색의 12bit 칼러 LCD와 함께 총 4개의 어플리케이션 버튼, 전원 버튼, 스피커, 그리고 덮개에 부착되는 납작한 스타일러스 펜 등을 볼 수 있게 된다. 전면에 위치한 버튼의 감촉은 보통 수준이라 판단되었으며 내장된 소프트웨어를 이용, 각각의 버튼에 할당된 기능 및 어플리케이션을 수정할 수 있다. 그리고 표현 가능한 색상 수는 일반적인 PDA보다 적지만 조나다 545에 부착된 CSTN LCD의 선명도와 밝기는 좋은 편이며 표면이 아주 매끈하지 않아 흠집이 잘 나지 않게끔 되어있다. 이 LCD 역시 여느 CSTN 디스플레이와 마찬가지로 전원을 켠 후 대략 30초 정도 기다려야 화면이 밝아지고 아주 밝은 곳에서는 반사 때문에 제대로 화면을 보기가 쉽지 않다.

참고 12bit 칼러 LCD?

조나다 545 및 548 등은 256칼러도 아니고 16bit 칼러(65,536색)도 아닌 12bit 칼러 LCD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문자 그대로 4,096가지의 색상이 동시에 표현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일반적인 포켓 PC의 경우 65,536칼러를 지원하기 때문에 분노한 유저들이 4000색을 간신히 넘기는 조나다 545/548의 색상 표현 능력을 비난하고 나섰다. 그러나 조나다 545/548과 카시오페이아 등의 PDA를 바로 옆에 놓고 서로 비교하지 않을 경우 이 차이를 느끼기가 쉽지 않으며, 아주 예민한 사람이 아니라면 65,536색보다는 못하지만 조나다 545의 4,096 색도 충분하다고 느낄 수 있을 것이다(색감이 조금 거칠기는 하다). 참고로 65,536색을 표현할 수 있는 조나다 680(핸드헬드 PC)을 쓰고 있는 필자 역시 별 거부감 없이 조나다 545의 LCD를 볼 수 있었고 화면이 아주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상단. 좌측부터 차례로 오디오 잭, CF 슬롯, LCD 끄기 버튼, 적외선 포트 등이 보인다
역시 상단의 모습

상단에는 앞서 언급했던 화면 On/Off 버튼, 적외선 포트, 컴팩트플래쉬(CF) 슬롯, 그리고 스테레오 이어폰 잭 등이 자리잡고 있는데, 여기서 눈여겨 볼 것은 뛰어난 확장성을 자랑하는 컴팩트플래쉬 카드용 슬롯과 휴대용 MP3 플레이어로 쓸 수 있도록 제작된 이어폰 잭이다. 조나다 545의 메모리는 16MB(548의 경우 32MB)로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8-16MB의 용량을 가지는 컴팩트플래쉬 메모리를 함께 사용해야 많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느리지 않게 사용할 수 있으며, 이는 별도의 확장팩을 붙여야 컴팩트플래쉬 기기를 사용 가능한 컴팩의 아이팩(iPaq) 등과 비교할 때 조나다 540 시리즈의 확장성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아쉬움이 남는 점이 있다면 CF슬롯 보호용 플라스틱 힌지가 너무 약하게 제작되어 있다는 사실 정도랄까.
좌측면. 내장 마이크, 조그 버튼, 녹음 버튼 등이 위치한다

또 좌측면에는 녹음 기능을 위한 내장형 마이크 및 녹음 버튼, 그리고 일종의 커서키와 같이 동작하는 조그 다이얼 버튼이 있다. 윈도우 CE가 탑재된 PDA는 거의 대부분 녹음 버튼을 가지고 있는데, 이를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 누르면 PDA가 켜지면서 자동으로 음성 녹음 프로그램이 실행되어 즉석으로 녹음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그러나 이 버튼을 자신도 모르게 누르게 될 경우 전원이 켜지고 녹음이 시작되어 배터리와 여유분의 메모리를 모두 낭비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조나다 545의 녹음 버튼은 안으로 들어가 있어서 그럴 염려는 적다고 할 수 있으며 전원이 Off된 상태에서는 레코드 버튼이 아예 동작하지 않도록 하는 옵션도 있으므로 필요에 따라 적절하게 조정해서 사용하면 될 것이다.
썰렁한 우측면
하단. USB 포트 및 전원 포트가 존재한다

그리고 우측에는 별다른 장치가 없으며 하단에는 충전 및 PC와의 통신을 위한 포트가 위치한다. 조나다 545는 리튬 이온 충전지를 내장하고 있어서 크레들을 통해 전력을 보충하게끔 되어있으며, 연속 사용 시간은 4-5시간 정도로 그리 긴 편은 아니다. 또 조나다 545는 시리얼 / USB 접속을 모두 지원하는데,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PC와의 통신에 있어서 USB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다.
뒷면은 이렇게 생겼다. 리셋 버튼도 보인다

제품의 후면에는 기기와 관련된 정보 및 시리얼 넘버와 함께 빨간색 리셋 버튼이 자리잡고 있다. 리셋 버튼의 경우 깊이가 그리 깊지 않고 크기도 커서 스타일러스 펜으로 쉽게 누를 수 있게끔 되어있다. 참고로 PDA에서의 리셋은 PC의 리셋과 크게 다른데, 그 이유는 리셋을 해도 메모리의 데이터가 고스란히 남기 때문이다. 물론 심각한 문제가 생길 경우 PDA에서도 콜드 리셋을 해야 할 때도 있기는 하다.
약간 묵직한 크레들
뒤에서 본 크레들

이번에는 마지막으로 USB 크레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USB 포트를 지원하는 이 장치는 PC를 이용해서 조나다 545에 프로그램을 설치하거나 조나다 545 및 PC에 담긴 데이터를 동기화(synchronization)시킬 때 이용되기도 하지만 조나다 545가 담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충전시키는 충전기의 기능도 한다. 팜용 크레들과 마찬가지로 검정색으로 제작된 조나다 540 시리즈용 크레들은 묵직한 느낌을 주며 Y자형 케이블을 통해 어댑터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프리볼트 어댑터. 작아서 휴대하기 편리하다

일단 조나다 545를 이 크레들 위에 올려놓게 되면 충전 및 동기화(PC가 켜져있을 경우)가 시작되며, 이와 동시에 조나다 545 상단의 버튼에 주황색 불이 들어온다. 충전이 끝나면 이 LED의 색상이 녹색으로 변해 완충 여부를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이 버튼은 알람이 울릴 때도 빛을 내는데, 조만간 리뷰할 HP의 핸드헬드 PC 조나다 680에도 비슷한 기능을 하는 버튼이 존재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전원선+USB 케이블이 이렇게 연결된다
USB 케이블은 평이하게 생겼다

참고로 USB 포트가 없는 시스템에 조나다 540 시리즈(540, 545, 548)를 연결하려 한다면 내장된 시리얼 케이블을 이용하면 된다. 이 경우 충전을 하기 위해서는 어댑터를 직접 조나다 본체에 연결해야 하며, 실제로 조나다 540은 USB 크레들을 갖추고 있지 않다.
액티브싱크가 작동하는 모습

제품의 설치는 매우 간단한 편이다. 크레들 및 어댑터를 연결하고 PC에 MS ActiveSync 3.1을 설치한 후 조나다 545를 크레들에 끼우면 최초의 동기화가 시작되며, PC에서는 아웃룩 2000을 통해 PIM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이에 대해서는 삼성 이지 프로 리뷰를 참고해 주셨으면 한다.

다음으로 조나다 545 포켓 PC가 가지고 있는 운영체제인 윈도우 CE 3.0와 내장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도록 하자.